삼척 임원출장소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역사

- 조선시대 여행자 숙소인 만년원(萬年院)의 소재지로서 임원리(臨院里)의 지명이 유래

- 동해 바다 쪽에서 육지로 들어오는 모든 재앙을 막아내기 위해 ‘새우니’(짐대)를 세웠던 곳

- 일제시대 임원리 ‘임야 측량 사건’이 촉발하여 삼척 지역 주민들의 항일운동이 일어남

- 원덕면 시절 면 소재지가 임원리에 있다가 호산리로 이전하였고, 1996년 국가어항으로 지정

산계/수계

- 임원리는 원덕읍의 북부에 위치하여 동쪽은 바다, 서쪽은 옥원리와 이천리, 남쪽은 노곡리, 북쪽은 갈남리에 접함

- 휘라치, 성황촌, 청룡당, 사기곡, 자양곡 등의 자연마을이 합쳐진 법정리

- 동쪽에는 남화산이 있어 조선시대 봉화대를 설치하였으며, 북쪽에는 성수암산이 있음

- 용화리 경계에는 아칠메기 서쪽에서 발원하는 임원천이 동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감

- 임원항이 있어 어업이 발전한 지역

교통/접근

- 동해안을 따라가는 7번 국도를 통해 남쪽으로 울진을 지나 멀리 부산광역시까지 연결

- 철도 동해선이 계획중이며, 원덕역과 임원역도 들어설 예정

기존 골목(샛)길의 확장과 열린 옥외 공간

현재 임원출장소는 14m 도로와 맞닿아 있어 삼척로와 임원천 사이의 연결을 차단하고 있으며, 그 연결은 인접한 샛길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 샛길을 확장하여 작은 공원과 같은 열린 마당을 조성하고, 더운 직사광선을 피하며 대기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과 주민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옥외 평상을 길의 여정 속에 삽입하고자 한다.이를 통해 건물을 남측으로 길게 배치함으로써 도로와 임원천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고, 출장소와 보건지소의 인지성을 강화하여 공공시설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길과 층마다 연결되는 외부 공간

1층 열린마당에서 이어지는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 2층 마주침 마당(옥외 데크)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이 동선을 통해 보건지소와 출장소를 거치지 않고도 주민시설로 직접 연결된다. 또한 마주침 마당에서 연속되는 옥외 계단을 이용하면 3층 옥상정원으로 이동할 수 있다. 옥상정원에서는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시야가 시원하게 열려 있다.